[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기본 운영 허가 기간이 40년인 원전을 안전성 검증을 토대로 10년 단위로 추가 운영하는 ‘계속 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앞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계속운전 신청 기한을 놓친 고리원전 2호기가 가동 중단으로 인해 약 5000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4월 고리 2호기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10기의 원전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이다.이에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원전의 계속 운전을 신청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지금껏 국내에서 설계 수명이
“굴러 들어온 돌이 와 박힌 돌을 뺄라카노. 당장 기 나가삐라”해수담수화 시설에 대한 괴담이 퍼질 당시 기장군 출신 94세 해녀 할머니가 기자회견장에서 했던 말이다. 기장군에서 태어나 자라며 바닷물에서 지냈어도 건강 등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왈가왈부하냐는 것이다.부산시 등은 2008년 기장군 일대에 국내 첫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진해 2014년 11월 완공했다. 그러나 시설에서 11km 떨어진 고리 원전이 발목을 잡았다. 이듬해부터 일부 단체에서 “원전이 가까우니 삼중수소 같은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폐혜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천문학적인 적자로 인한 요금 인상 청구서는 국민들에게 날아들기 시작했고, 이는 앞으로도 수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서 신규 원전 건설 취소, 기존 원전 가동 연장 불가, 상업운전 허가 지연 등의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열고 ‘탈핵’
‘역겹다’는 말은 ‘역정이 나거나 속에 거슬리게 싫다’는 뜻으로 쓰인다. 유의어로는 ‘거북하다’, ‘고약하다’, ‘매스껍다’는 표현도 있다.#1.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1개 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7일 강제징용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회 앞에서 ‘제3 대위변제’ 방식을 꺼낸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있는 힘껏 목소리를 내서 외쳤다. 그리고 나머지들은 ‘윤석열 규탄’이라는 손 팻말을 들고 어르신들 뒤에 서 있었다.2019년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상임고문은 법원에서 결정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고리2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탈핵단체의 선동에 대해 반발했다. 또한, 법적 충분요건이 갖춰진 상황에서도 굳이 토론회를 개최한 부산시를 향해 토로하기도 했다.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원자력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부산시민 등이 참석한 ‘고리 2호기 계속운전 부산시민의 의견을 듣는다’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원전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건강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왜 선동을 하느냐”라고 주장했다.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지역주민 100여명은 ‘나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석열 정부의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계획이 구체화 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원전 발전 비중이 전체의 33%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신재생 에너지는 21.5%로 축소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3명의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분과위원회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탈(脫)탈원전’ 정책이 구체화 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해당안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친 정부 초안을 마련하고 국회 보고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정부의 ‘원전 초강대국 건설’ 로드맵이 나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원전 초강대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분과위원회는 이를 구체화한 10차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윤석열 정부는 신규 원전 6기 가동과 기존 원전 12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앞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가 원전 확대를 위해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서고, 연내에 13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체코·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1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현재 윤 대통령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우선 지난달 ‘원전산업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유럽연합(EU)이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녹색에너지로 분류하는 그린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시킨 초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원전을 포함한 K-택소노미 수정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와 각계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초안 발표 후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만들게 될 것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정부가 내년 중 고리 2·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하고 오는 2025년에는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늦어도 2030년에는 노후 원전 10기의 연장 운영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치도 설정했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내년 중 고리 2·3호기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중 신한울 3·4호기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는 설계 수명이 다 된 원전을 연장 가동할 수 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탈원전 정책 공식 폐기와 산업 전반의 규제 개혁과 혁신성장 지원 등을 국정과제로 설정했다. 인수위는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해 민간의 창의·역동성과 활력 속에서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하는 경제시스템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설정했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고리2호 원자력 발전의 수명 연장 신청 적기를 놓치면서 계속 운전(연장) 허가에 따른 가동 시간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리2호기 계속운전 경제성 평가’ 자료에 따르면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 최대 기간인 10년을 가동하면 671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수명 연장 신청 후 허가에 따른 가동 연장 절차에도 수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남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조원들이 “정재훈 사장이 월성 1호 조기 폐쇄 등을 통해 4조 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강창호 새울원자력본부 새울1발전소노동조합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관계자 등 117명과 함께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처럼 전력시장이 고립된 국가에서는 원전 계속운전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게 공기업의 도덕적·사회적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은 2018년 4월 부임해 현재까지 4년 동안 '계속운전'을 위한 어떠한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탈원전 정책을 반대해왔던 강창호 새울원자력 본부 노조지부장을 ‘회사 명예 실추’로 지위해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창호 지부장이 탈원전 정책을 반대해 온 것과 정재훈 사장 해임을 주장해 온 것 때문에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물론 한수원은 이번 조치가 탈원전 반대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회사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다. 한수원 규정 제22조 제 1항 4호에 따르면 회사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킨 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고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운영과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될 것을 대비해서 지급했던 지역 상생협력금 환수 작업에 착수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해당 원전 가동과 건설이 각각 중단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원금을 돌려받기에 나선 것이다.상생협력금 환수 방침은 현재 법률검토 단계에 있지만, 만약 실제로 환수작업이 진행되면 상생협력금을 놓고선 지자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수원 측은 정부법
[더퍼블릭 = 김동영 기자]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인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28일∼11월 25일 전국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원자력 국민인식에 관한 정기조사' 결과, 경주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으로 변화됐다는 응답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74.1%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전국 평균 38.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원전 사고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안전하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18일 고리 원전1호기에 대한 재가동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설계수명 연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차로 10년 수명연장을 받은 고리1호기가 이번 정부 결정으로 수명이 늘어난다면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회에 제출한 제7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고리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오는 18일까지 확정짓겠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를 계속 운영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것으로, 최종 재가동 허가를 내는 원자
고리 원전1호기 연장 여부가 오는 18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폐쇄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 등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안전보다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은 없다"며 "지금까지 고리1호기 폐쇄를 미루고 있는 산자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산자부는 이날 오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고리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는 10일 원자력발전전문위원회와 12일 에너지위원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18일 이전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12일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심사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심의 연기는 지난달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와 관련해 가장 큰 쟁점은 월성 1호기의 '안전 개선 사항'인데, "안전하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특히 이달 26일 열리는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안위는 합의점을 찾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