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건설업계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에만 참여했다면, 최근에는 개발과 운영에도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존 주택사업에서 예전만큼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인데다, 데이터센터 의 시장 규모 확대 전망에 따라 발맞춰 가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추세다.데이터센터는 각종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DC그룹의 총수이자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광주 붕괴사고 이후 또 한번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축구 대표팀 내 불화로 인해 축구협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세달 사이 HDC현산의 건설현장에서는 두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달 1일 오피스텔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노동자들을 덮치면서 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지난해 10월 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건설현장의 중대재해와 부실시공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품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음에도 지난해 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업체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기준 종합전문공사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공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전년 동기(7774건) 대비 약 28% 상승한 9997건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행정처분 공고 건수 중 과태료 건이 43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정지 2638건, 시정명령 2021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국정감사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참석해 곤욕을 치렀다. 이번 국감에서는 지난 2021~2022년 연이어 일어났던 붕괴사고와 자회사인 통영에코파워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사업 관련 인·허과 관련 계약 불이행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다만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의원들의 쏟아진 지적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여론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정 회장은 하청의 시공에 문제가 있다며 책임소지를 돌리거나 재발 방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현장’ 붕괴사고 이후 전면 철거 재시공을 약속했었지만 최근 부분 철거로 범위를 바꾼 사실이 알려졌다. 부분 철거가 입주예정자들의 큰 반발을 산데 따른 결정이다.최근 GS건설이 정부의 사고원인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겠다고 조치한 것과 대조된다는 시각이 따른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입주예정자와 만나 현존 건축물 8개동 상가층(지상 1~3층)을 포함한 지상층을 모두 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 행위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다만 법원은 기간 계산 착오로 시정명령 범위에 들어간 일부 하도급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취소할 것을 판시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판사 황의동·위광하·홍성욱)는 HDC현산이 공정위 시정명령 등에 불복해 낸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19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HDC현산은 2016년 1월~2019년 3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광주 화정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정몽규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며 전면 재시공을 약속했지만, 정작 회사는 처음부터 동 전체를 모두 철거하는 게 아닌 일부만 철거 진행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같은 HDC현산의 철거 계획을 미리 알았음에도 입주민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지자체 광주 서구청에 대해서도 비판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산 측이 수립해 승인을 받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반쪽 철거 논란’이 수면 위로 올랐다.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동 전체를 모두 철거하는 게 아닌 처음부터 일부만 철거 진행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서구 화정동 공사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체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HDC현산은 해체 일정과 공법, 안전·환경 관리 계획, 현장 관리 목표 등을 공개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광주에서 붕괴사고를 낸 이후에도, 안전보건위원회를 한 차례밖에 개최하지 않는 등 건설안전과 관련한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지 않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7일 경제개혁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에 공문을 보내 안전보건위원회 운영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공시 등에 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작년 2월 연대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주주였던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투자회사 APG(Stichting Depositary APG Emerging Markets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는 25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논란을 빚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중대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급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의 중대재해는 19건(사망자 25명)으로 전년 대비 사망사고는 1건 줄었으나, 숨진 근로자는 전년 20명 대비 5명 증가했다.중대재해는 근로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17명 사상자 발생으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중단됐던 철거공사가 1년 5개월만에 다시 시작됐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6월, 학동 건물붕괴 참사가 발생한 이후 1년 5개월만에 공사를 재개한 것이다. 당시 철거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후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현산 등을 둘러싼 압수수색과 수사가 반복됐고, 철거공사는 무기한 중단됐다. 재개발조합 측은 지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공사를 재개했지만, 최근 사업비 조달 문제에 부딪히면서 미궁 속에 빠졌다. 둔촌주공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실패하면서 시공사업단이 사업비 7000억원을 떠안게 된 것이다. 이에 건설사들의 재무안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둔촌주공 사업 진척에 대한 불안 역시 커지고 있다. 25일 건설·증권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질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증인으로 출선한 정익희 HDC현산 대표의 답변이 미흡해, 정몽규 HDC 회장이 직접 증인을 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지난 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 정익희 HDC현산 대표(CSO·최고안전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정 대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안을 알고 있느냐는 조오선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2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정감사가 코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1월11일 발생해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환노위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29일 국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0월6일 예정인 국토부 국정감사의 일반증인을 선정했다.일반증인으로는 건설업계에서 정익희 HDC현산 대표(CSO·최고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열흘 남은 가운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신세계·현대산업개발의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국감 증인 신청과 관련, ‘증인 리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 현장을 감사 대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는 기업인 출석 요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 대선 당시 광주지역의 최대 이슈였던 복합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광주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서울시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추가 청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HDC현산에 대한 최종 처분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시는 HDC현산의 3차례 추가소명 요청과 “추가청문이 필요하다”는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추가청문을 실시하기로 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3월 28일 사고 책임을 물어 HDC현산에 '
HDC현대산업개발이 외벽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주거지원책을 두 차례 내놓았지만, 입주예정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입주예정자들은 두 지원책 모두 HDC현산의 ‘얄팍한 꼼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처음에 나온 지원안은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이자 장사를 하겠다는 내용이고 후에 나온 건 사실상 입주 지연 배상금을 주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며, 집회를 통해 납득 가능한 지원책을 달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HDC현산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가뜩이나 화정 아이파크 붕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아파트와 상가 등 1700여 세대 주택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의정부시가 정당한 이유 없이 건설공사 사업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며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의정부동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원들로, 이들은 이 지역에 들어설 아파트 입주예정자 4~500 명이 지금까지 2년 가까이 늦어진 공사로 ‘내집마련 꿈’이 깨어지고 있다며 김동근 시장은 후보시절의 약속대로 하루 속히 사업승인을 하라고 주장했다. 요구사항이 받아지지 않으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신청해 시 측이 행정권을 남용해 조합의 사업추진을 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대책을 내놨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이자 부담만 가중시켰다며 단체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는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 온 광주시와 서구청 등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광주시와 서구청은 외벽 붕괴사고가 일어난 1월 이후 조속한 사고수습 및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 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시공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YTN의 보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에 지은 한 아파트의 내부에서 빗물이 쏟아져 입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입주자가 피해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서는 천장 벽지가 물에 젖어 심하게 주름져 있었으며, 벽지를 건드리자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벽지를 뜯어내고 보수 공사가 시작됐지만, 금이 간 시멘트 사이로 물이 떨어지고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