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의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훈련 운영 및 방법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특화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재직자 대상 직업훈련은 주로 경영‧회계‧마케팅 등 범용훈련의 이론강의 위주였으나 중소기업일수록 범용훈련 이외에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 특히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훈련에 대한 요구가 커져 왔다. 이에 정부는 기업맞춤형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각종 훈련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특화훈련’을 시범운영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특화훈련’과 구미산업단지, 반월‧시화산업단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형 ‘산업지구 특화훈련’으로 나뉘어 총 17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교·강사 지정, 훈련단가 등 훈련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여 고품질의 훈련이 제공됐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특화유형을 디지털 기술 분야까지 확대 추진하며, 중소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했으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신기술과 숙련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 ‘K-디지털 특화훈련’ 유형을 추가하고, 향후 성과평가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훈련 여건과 역량이 부족하여 특화훈련이 어려운 기업도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의 기본과정 또는 단기집중과정을 선택하여 훈련할 수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가 훈련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소기업들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인재의 직무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소제조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S-OJT 같은 직업훈련 모델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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