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 MOU

수자원공사-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 MOU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9.25 21: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상수도 원수 활용... 친환경 수열에너지 안정공급
친환경 도시 공간 조성 공동 노력
온실가스 약 1천 톤 감축 효과 기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및 지상 공간 조감도

[ 환경부 / 더퍼블릭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특별시와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청사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란, 댐이나 하천 또는 수도관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특성을 이용한다. 차갑거나 따뜻한 물의 열을 열교환 장치를 통해 에너지로 변환하여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다.

 

이번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제공,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친환경 도시 공간 조성에 공동 노력 협력 등이다.

 

이번에 이뤄진 협약을 통해, 지하 7층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건축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4,030냉동톤(RT, Refrigeration Ton)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되며, 연간 437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약 1천 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시는 당초 설치 계획이었던 연료전지 설비를 수열에너지로 대체하여 연료전지 설비비 152억 원과 설치부지 1천㎡ 확보 비용 등 총 20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되며, 기존 냉난방설비의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의 열섬현상과 소음 등을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장 등에서 소규모로 활용하던 수열 에너지를 2014년부터 롯데월드타워에 3,000냉동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통해 물이 갖는 사회적 가치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수열에너지를 통해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