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 전세는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 전세는 하락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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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GTX 등의 교통호재로 주춤하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와 전세시장은 다소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따르면 3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오르며 전주(0.23%) 대비 상승률을 확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전주 0.27%에서 이번 주 0.29%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중 인천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0.46%을 기록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에서는 월판선, 제3연륙교 사업 추진 등으로 연수구(0.85%)와 중구(0.54%)가 크게 올랐다.

경기도 역시 전주 0.37%에서 이번주 0.3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의 진원지였던 경기도 시흥은 각종 논란에도 1.09% 상승률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안산시(0.92%), 의왕시(0.89%), 부천시(0.54%), 군포시(0.50%)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 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음으로 대전(0.32%)ㆍ대구(0.29%)ㆍ충남(0.29%)ㆍ충북(0.25%)ㆍ부산(0.21%)ㆍ강원(0.21%)ㆍ세종(0.19%)ㆍ광주(0.16%)ㆍ경북(0.14%) 순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0.06%)의 경우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공급 확대 기조와 규제로 인한 세부담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중저가 단지들의 가격이 뛰면서 상승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보면 양천구(0.11%)노원구(0.09%)송파구(0.08%)강남·서초·송파·동작구(0.07%) 마포·관악·도봉구(0.06%) 순으로 오름폭이 높았다.


전세 아파트는 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소폭 내려갔다. 지난해 말(0.29%)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전세 아파트의 상승률은 -0.02%로 45주 만에 하락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송파구 역시 -0.01% 그치며 50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마포구(0.00%)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 신규 입주물량으로 매물이 누적된 탓에 80주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강동구(0.00%) 역시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연인 노원구(0.11%)는 상계·월계동 재건축과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높아진 것으로 기록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0.04% 줄어든 0.13%를 나타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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