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계속 지원”…옥중 메시지

이재용 부회장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계속 지원”…옥중 메시지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1.21 17: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양형에 준법위 활동을 참고하지 않고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선고 직후 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일각에서는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이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활동 명분이 약해지지 않겠냐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 후 준법위 첫 회의를 앞두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면서 위원회에 힘을 실었다.

사실 이 부회장은 이전에도 준법위 활동에 중단이 없도록 하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했다.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을 할 것이고, 활동이 중단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고공판이 있기 일주일전인 지난 11일에도 준법위 위원들과 만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