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주가 상승 "2년 연속 브라질 시장 바이오시밀러 수주 성공"

셀트리온 3형제 주가 상승 "2년 연속 브라질 시장 바이오시밀러 수주 성공"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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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주력상품이 브라질 시장서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3.94%)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00원(4.93%) 뛴 11만2700원 셀트리온제약은 6700원(4.82%) 상승한 14만57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56조6878억원에서 이날 59조1333억원으로 하루만에 2조5000억원 가량 늘었다.

지난 26일 셀트리온이 3사 합병을 공시 한 이후 떨어지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기도 했다. 

 

2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으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2개 업체를 선택했던 브라질 연방정부가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단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서 '허쥬마'가 독점 공급될 예정인 것.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확대를 더욱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이미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직접판매를 시작했다. 중남미 지역 총괄 법인이 위치한 콜롬비아에서는 올해 3월부터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직접판매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트룩시마', 7월에는 '허쥬마'까지 직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사측은 3분기부터 페루, 칠레에서도 직판을 시작할 계획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3사 합병과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날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장을 핵심가치로 뽑았으며,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에 이은 차기 성장동력은 램시마 SC 와 유플라이마이라고 내다봤다.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할 경우 중장기 성장을 기대해봄직하다는 것.

 

이어 한 연구원은 "높은 약가를 고수하고 있고, 팬데믹 여파로 늦어진 국가별 절차와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 된다"며"기대는 낮추지만, 램시마SC의 성패 여부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 시장에 진 입할 2023년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셀트리온헬스케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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