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300만 뚫은 케이뱅크…개점휴업 끝내니 2배 넘겨

가입자 300만 뚫은 케이뱅크…개점휴업 끝내니 2배 넘겨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1.02.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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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임에도 과거 개점휴업 장기화 등으로 경쟁자 카카오뱅크 등에 비해 성과가 좋지 못했던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가 최근 300만명을 넘어섰다. 개점휴업에서 영업재개로 돌아선 후 8개월만에 두배를 달성한 것.

케이뱅크는 파킹통장·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이 이용자들의 반향을 끌어낸데 더해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분 것이 주효한 이유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위탁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4일 케이뱅크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최근 가입자 수는 300만명으로 나타났다. 대출 영업재개 직전이던 135만명(작년 6월말 기준)이던 가입자 수가 8개월 새 두 배를 넘긴 것.

케이뱅크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초 200만명을 돌파했고 2달 새 300만을 넘어서게 됐다. 첫 100만 가입자 유치에 소요된 시간이 2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세다.

케이뱅크 측은 하루 예치로도 연 0.7%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시장에서 반향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은 론칭 6개월만인 이달 중순 누적 취급액 4000억원을 넘어섰다. 월마다 1000억원 내외로 취급액이 증가 중이다.

업계에선 암호화폐 광풍도 케이뱅크 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작년 6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암호화폐 위탁기술 업체 보난재팩토리와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계좌 위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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