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프랜차이즈창업 '디저트39', 경기불황 속 인건비, 임대료 최소화

디저트 프랜차이즈창업 '디저트39', 경기불황 속 인건비, 임대료 최소화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1.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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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경기 불황 속 창업하기가 망설여진다. 더욱이 경기 침체에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문을 닫는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났다. 한때 반짝하고 유행했던 프렌차이즈들이 서로 모방하며 미투 브랜드(Me-Too Brand)가 우후죽순 생겼고 먹거리 트렌드가 짧아지면서 수요도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는 “대부분의 창업이 그렇듯 유행하는 사업아이템을 선보인 프랜차이즈가 등장했다가 사라지지만 최근 그 주기도 짧아졌다”며 “핫도그나 대왕카스테라 등 유행하면 너도나도 따라하고 실제로 한 대학가 거리에는 같은 업종의 프랜차이즈만 한 건물에 하나씩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창업 첫 3년 생존율은 약 40%, 5년 생존율은 약 27.5%에 그쳤다. 실제 2015년에 만들어진 프랜차이즈 브랜드 2,224개 중 47%인 1,046개는 1년 안에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메뉴로 확 쏠렸다가 과당경쟁에 거품이 꺼진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가성비만을 강조하다보니 정작 가맹점주의 영업이익이 간과돼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결국 폐업에 이른 것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는 보고있다.

디저트39는 이러한 상황에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크로칸슈와 도쿄롤이 있다. 디저트39가 디저트 제과센터를 운영하면서 모든 디저트 메뉴는 완제품으로 가맹점에 공급한다. 이는 점주가 디저트 완제품을 포장 및 세팅만 하면 되기에 별도의 추가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높은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임대료 측면에서는 디저트39의 손님들이 프리미엄 디저트를 맛 보기 위해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곳이라도 찾아 오기 때문에 절감이 가능하다.

더불어 불경기라도 가성비 보다 가심비를 충족하고 싶은 니즈가 커지고 있다. 디저트39는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을 충족해주는 가심비 트렌드가 적용됐다. 실제 IMS 컨설턴트 이원섭 대표의 저널과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경제연구팀이 매년 발표하는 ‘트렌드 코리아’에서 가심비를 바탕으로 한 디저트39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등장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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