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전기가 직원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크게 개선했다.
8일 삼성전기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협의회와 올해 직원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삼성전기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 7%다. 기본인상률 4.5%,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 2.5%이다
삼성전기의 예년 임금 인상폭 2~3%에 비하면 올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번 임금 인상은 개인 고과에 따라 차등 적용돼 개인별 최종 임금인상률의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이다.
복리후생에 대한 처우도 개선된다. 국내 출장비를 5만원으로 올리고, 경조사비는 직급에 차등을 두지 않고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되었다. 또한 3일이었던 난임휴가는 5일로 늘어난다.
최근 끝난 삼성SDI 임금협상도 이와 비슷한 경우다. 지난 6일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같은 처우를 요구한 노조의 협상안을 받아들여 7.0%의 평근 인상과 복리후생안에 합의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역시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 등 평균 7.5%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앞서 합의를 끝낸 삼성전자의 합의안에 기초해 직원 연봉과 복리후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 인상 요인을 설명했다.
[사진제공 삼성전기]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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