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카 공동 개발 추진…2027년 출시 목표

현대차, 애플카 공동 개발 추진…2027년 출시 목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1.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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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양산을 위해 공동 개발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8일 “애플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은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게 애플카 출시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1일 2024년까지 애플카를 선보이겠다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계획은 2014년 처음 등장했다.

이후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덕 필드가 2018년 애플에 합류하면서 애플의 완성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완성차 생산의 경우 부품 공급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애플 입장에서는 협력할만한 완성차 회사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생산 설비 투자에 대한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자율주행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부분을 담당하고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램폿 E-GMP 기반의 전기차 제조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완성차 생산이력이 없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업체와 협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맥킨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였으나, 2025년에는 3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도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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