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들이 상승이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그룹의 시가총액이 한달 새 36% 이상 급등하며 암호화폐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그룹 인덱스(2017년 10월 1000 기준)는 지난 6일 오후 5시 1만2995.14(시가총액 가중방식 기준)을 기록해 한달 전(9506.55)에 비해 36.7% 상승했다. 이더리움 그룹에는 이더리움과 그 초기모델인 이더리움 클래식이 들어있다.
비트코인 그룹 인덱스는 같은 기간 8899.21에서 1만785.24로 21.2% 올랐다. 비트코인 그룹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에스브이, 비트코인골드가 들어있다.
비트코인 그룹이 21% 오를 때 이더리움은 36% 넘게 오르며 비트코인을 앞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올 들어 이더리움 그룹의 시가총액 상승률은 460%를 넘어 비트코인 상승률의 5배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비트코인 그룹은 86.6%의 시가총액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지난 5월 12일 개당 최고가인 541만원을 찍은 뒤 6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6일 오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454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암호화폐를 이끌 만큼의 상승세를 탄 데는 전 세계 대체불가능한 토큰(NET) 시장의 활황이 배경이 됐다. 지난달 말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지갑에 NET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이 NET 대중화에 도움을 준다면 NET가 구축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수수료로 쓰이는 이더리움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오후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3.10% 오른 개당 609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여 만에 60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6097만6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0.55% 오른 454만7000원에 빗썸에서는 0.18% 오른 454만4000원에 거래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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