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결사반대’ 뚜레쥬르 가맹점주, CJ와 공감대 형성…“주요 임직원 연속성이 핵심”

‘매각 결사반대’ 뚜레쥬르 가맹점주, CJ와 공감대 형성…“주요 임직원 연속성이 핵심”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9.28 13: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매각을 반대하던 가맹점주들이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매각 작업의 변수로 떠올랐던 가맹점주들이 어느 정도 반대의 뜻을 굽히면서 뚜레쥬르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28일 “지난 24일 전국 대표단 긴급 총회를 소집해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점주 협의회는 CJ의 뚜레쥬르 매각이 가맹본부와 점주가 만든 브랜드 가치를 일방적으로 매각하는 행위라며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특히 기업 인수 후 수년 안에 가치를 높여 되팔아야 하는 사모펀드(PEF) 특성으로 인해 피해를 우려하면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의 매각만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애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에 반대하는 전국 점주들과 만나며 설득 작업을 진행해 최근 공감대를 형성했다.

점주 협의회는 “그동안 수차례 CJ측과 긴밀한 소통을 진행하며,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뚜레쥬르 브랜드에 투자하고 성장시켜 점포단 및 뚜레쥬르 브랜드에 비전을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뚜레쥬르 경영진인 김찬호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매각 후에도 회사에 남아 뚜레쥬르 협의회와 함께 회사를 발전시키기로 한 결정이 주요한 영항을 미쳤다.

점주 협의회는 “CJ측에서 브랜드 발전을 위해 새로운 대주주를 선택함에 있어 점포단과 뚜레쥬르 브랜드에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대주주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