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스니즈 가드’ 대체어 선정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스니즈 가드’ 대체어 선정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9.29 14: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스니즈 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침방울 가림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니즈 가드’는 기침이나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차단막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스니즈 가드’의 대체어로 ‘침방울 가림막’을 선정했으며, 이에 대해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3%가 ‘스니즈 가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스니즈 가드’를 ‘침방울 가림막’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8.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스니즈 가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침방울 가림막’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국어원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