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민낯? 병상·인력·백신 3무(無)…박성중 “文 정부 도대체 뭐했나? 공수처 통과에만 국력 낭비”

K방역의 민낯? 병상·인력·백신 3무(無)…박성중 “文 정부 도대체 뭐했나? 공수처 통과에만 국력 낭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2.14 11: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문재인 정부, 골도 넣기 전에 K방역 세리모니 하다가 자책골”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중 의원은 지난 13일자 페이스북에서 “병상·인력·백신 3무(無) 방역정책, 정부 도대체 뭐했나?”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 1030명이 나왔는데,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릴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수차례 경고했다”며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의료진, 병상 확충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할 때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준비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병상이 없어 경기도 확진자 6명을 300km 떨어진 목포 병원으로 이송하는 현실이 정부가 자랑했던 K방역인가”라며 “문재인 정부가 한 것이라고는 1200억을 들여 K방역 자화자찬하고 국민을 편 가르며 정부에 비판적인 국민들의 집회는 살인자 운운하며 두드려 잡다가 오히려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시기 민주노총 집회는 눈치 보며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 말고 무엇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지금 세계는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지난 8일부터 영국은 백신 접종을 실시했지만 우린 아직 충분한 백신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1000만 명분), 화이자(1000만 명분), 모더나(1000만 명분), 존슨앤드존슨(400만 명 분) 등 4곳의 백신과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를 통한 1000만 명분으로 전국민 대상 접종은 불가능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캐나다는 인구 대비 4배, 영국과 호주는 3배 등 많은 나라가 인구 전체가 다 맞고도 남을 만큼의 백신을 선주문하고 영국은 발 빠르게 접종까지 시작했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이 불안을 덜어드리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 유지를 위해 공수처 통과하는 데만 국력 낭비하지 말고 백신 확보와 제대로 된 방역을 하는데 모든 힘을 쏟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