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삼성전자 긁어모으는 동학개미 vs 매도하는 기관‧외인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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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새해부터 삼성전자가 동학개미 대 기관, 외국인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차익을 실현하면서 매도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등 반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삼성전자의 일간 주가 변동폭은 4.22%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22조3560억인데 이 중 21조 이상이 움직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변동성 확대는 삼성전자를 두고 기관·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들의 매수세가 정반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면 개인이 다시 매입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3조9311억원, 1조98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조745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이자 개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이다.

기관·외국인과 개인의 대결 속에 삼성전자의 이번달 거래량은 이미 5억2558만주다.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 12월 18일 기준 55.95%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19일 기준 55.84%까지 하락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식은 하락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단 삼성전자의 이 같은 흐름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영향을 끼친 것은 극히 미미하다는 평가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 구속과 실형 선고는 단기로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주가 흐름을 뒤흔들 이슈는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부회장 1심 실형 선고 후에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며 “오너 부재로 경영 의사 결정에 일부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보면 주가는 본업가치를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레벨이 과거보다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클 가능성은 있으나 영향력은 점차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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