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안우진…넥센, 50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

'학교폭력' 안우진…넥센, 50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8.01.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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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제대회에 영구히 나설 수 없는 처벌

▲사진=구단 자체징계를 받은 안우진 [제공/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1차 지명 신인 선수인 안우진에게 50경기 출장 징계를 내렸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고교 재학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한 안우진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정규시즌 50경기 출장정지와 더불어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한다. 동시에 1,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휘문고를 졸업할 예정인 안우진은 시속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넥센은 지난해 2018시즌 신인 지명에서 안우진을 선택하고 계약금 6억원을 줬다.


그러나 안우진은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실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영구히 나설 수 없는 처벌이다.


현재 안우진은 대한체육회에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했던 일들이 매우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벌 받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또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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