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또 한번 한국 수영 새 역사…200m 4위

안세현, 또 한번 한국 수영 새 역사…200m 4위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7.07.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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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 2분07초22 7년 만에 경신

▲사진=안세현 선수 [출처/SK텔레콤]

안세현(22·SK텔레콤)이 다시 한번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안세현은 28일 오전(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한국 신기록으로 8명 가운데 4번째로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2분07초54는 물론, 최혜라가 2010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 기록 2분07초22를 7년 만에 경신했다.


스페인의 미렐라 벨몬테(2분05초26)가 금메달, 독일의 프란치스카 헨트케(2분05초39)가 은메달,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2분06초02)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은 3위와 0.65차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8위로 간신히 진출했기에 상위권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특히 8번 레인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뤄야 해 더욱 그랬다. 양쪽 끝레인은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낸 물살의 여파가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접영은 수영에서 가장 힘들다고 봐야 한다. 4위로 들어온 것은 대단한 일이다. 에스케이 전담팀이 도우면서 실력이 더 올라갔고,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진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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