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인기…삼성전기·LG이노텍 '활짝'

中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인기…삼성전기·LG이노텍 '활짝'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7.0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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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쳐.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달아 듀얼카메라를 채택하자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특히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듀얼카메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부품사들도 덩달아 수혜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억4700만대 가량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4배 가까운 4조1000억원, 이어 2018년에는 5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세 배경에는 최근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연달아 프리미엄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화웨이는 P9, P9 Plus로 듀얼카메라를 채택했고 샤오미도 지난해 채용된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비보 역시 V5 Plus를 통해 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고 이러한 추세는 중국 업체 대부분으로 확산돼 시장이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듀얼카메라 대표적 부품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이 연쇄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올해 듀얼카메라로 인한 실적 상승에 대해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듀얼 카메라 부문의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하이엔드부품 공급이 확대되 목표였던 20%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은 중국 업체들 중 다수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카메라 사업은 전반적으로 1월부터 전통적인 비수기에 들어가지만 올해의 경우 듀얼카메라 인기로 당분간 양호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명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듀얼 카메라의) 중화권 매출은 2016년 대비 5% 수준 확대할 계획”이라며 “목표는 두자릿수 진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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