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14년만의 재상장 첫 날 어땠나

해태제과 14년만의 재상장 첫 날 어땠나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6.05.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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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은주 기자]해태제과식품이 14년만에 증시 재상장 된 첫 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영달 회장 일가는 500억원대 지분가치 상승 효과를 얻어 겹경사를 누렸다.


해태제과는 이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29.82%까지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였던 1만5100원보다 무려 9500원(62.91%)이 더 높은 금액이었다.


해태제과의 최대주주는 66.6%의 지분을 가진 크라운제과로, 크라운제과의 최대주주는 45.5%의 지분을 보유한 윤영달 회장 일가이다. 이


윤 회장은 이날 상장식에 참여, “많은 글을 준비해왔으나 흥분돼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윤 회장은 “해태제과를 상장하면서 가슴 깊이 생각하는 것은 많은 고객이 우리 주주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현실이 되도록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지난 1972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나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퇴출됐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14년 만에 증시로 복귀했다.


지난해 해태제과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69억원,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65%, 295.06%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3위이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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