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차관, 디지털 뉴딜 대응... 배달대행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

고용부 차관, 디지털 뉴딜 대응... 배달대행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8.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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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스파이더 크래프트' 방문
플랫폼노동 종사자와 기업 상생 방안 모색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를 방문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방문은 “디지털 뉴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플랫폼노동 종사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2019년 창업한 ‘스파이더 크래프트(대표이사 유현철, 문지영)’는 경쟁이 치열한 배달대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방안으로 ‘사람 중심 경영’을 생각했다. 배달기사가 ’마음 놓고 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배달기사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생각하는 종합보험의 보험료 일부(10%)를 지원, 모든 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행 시 착용할 수 있는 보호장구(라이더 에어백)를 자체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유니폼을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직급 체계(’스파이더 팸버스‘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 결과 2019년 창업 이후 1년여 만에 전국적으로, 170개 대리점과 8천여 명의 배달기사가 ’스파이더 크래프트‘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스파이더 크래프트‘의 사례 발표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플랫폼 경제 전반에 걸친 종사자 보호 방안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간담회를 통해, ’플랫폼 경제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여 지원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임서정 차관은 “정부는 플랫폼노동 종사자의 고용보험 적용,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기본적 노동조건의 보호, 공정한 거래질서의 확립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한 플랫폼노동 종사자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의 상생협력 사례를 보고, 플랫폼 경제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현장에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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