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오늘(2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외에 수상 자치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비치, 참석자 호흡기 증상 유무 사전 확인 및 체온 측정 등 방역 조치 강화가 이뤄진 가운데 진행됐다.
2012년에 최초로 개최된 이래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일자리대상에서는 총 68개 자치단체가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부산광역시가,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은 전라북도(광역)와 광양시(기초)가 받았으며, 특히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부산광역시는 자치구와 시민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기획·발굴하여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인권노동정책과를 신설하여 고용차별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대상(광역, 국무총리상)을 받은 전라북도는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역량을 집중 투입할 4대 집중 분야를 선정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융복합 부품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우수사업 부문은 4차산업 등 유망산업 창업 교육 및 전문상담을 지원하여 고용을 확대한 대전광역시와 청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강화 및 기업-고교 간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한 경상남도 등 5개 자치단체의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 자치단체 중 일부 자치단체만 직접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어 아쉽다고 언급하며, “고용부는 앞으로도 일자리가 창출되는 현장을 책임지는 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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