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초급속충전기' 70여기, 내년부터 민관합동 구축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70여기, 내년부터 민관합동 구축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12.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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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350kW급 초급속충전기, 고속도로 휴게소 시범 설치
콘센트형ㆍ가로등형 등... 충전불편 대폭 해소
충전 소요 시간... 약 20분, 기존 대비 3배 향상

기존 100kW 다채널 급속충전기(좌)와 새로 설치되는 350kW 초급속충전기(우)

[ 환경부 / 더퍼블릭 ]

 

 

 

환경부는 오는 2021년부터 그간 설치된 급속충전기 대비 3배 더 빨리 충전이 가능한 350kW급 초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민관합동으로 70기 이상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로 설치되었던 100kW급 급속충전기로는 약 4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를 80% 충전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됐으나, 앞으로 350kW급 초급속충전기가 설치되면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충전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환경부는 그간 주로 설치해오던 독립형 완속충전기 외에, 콘센트형, 가로등형 등 다양한 방식의 완속충전기도 시범설치할 계획이다.

 

신축 아파트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으나, 이미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가 등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워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기존 아파트에는 220V 콘센트에 과금기능이 도입된 콘센트형을 보급하고, 주택가에는 가로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덧붙인 가로등형을 설치하여 거주자우선주차구역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내년 예산 923억 원을 투입하여 전기차 충전기를 적소에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 국도변 주유소, 도심 내 주유소ㆍ충전소 등 보다 접근성이 높은 이동거점에 급속충전기를 약 1,600기 구축한다.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가 일정 수준 이상 보급된 상황에서 충전기 종류별 특성과 전기차 보급률 등을 감안하여 적소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제작사에서도 충전기술 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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