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찬 회동…‘정권교체 위해 협력’

윤석열,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찬 회동…‘정권교체 위해 협력’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7.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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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첫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만찬 회동은 최근 윤 전 총장이 원 지사에게 먼저 연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과 원 지사는 만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 측은 3일 “윤 전 총장이 어제 저녁 원 지사와 만나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정권교체가 시급하고, 나라의 정치현실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지난 출마선언문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법치의 파괴, 공정의 배신,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무책임한 경제 정책의 실패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one)팀으로서 경쟁도 경쟁이지만 큰 틀에서 협력하면서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자는 뜻을 확인하고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지지를 확보해야 할 지에 대한 윤 전 총장의 깊은 생각과 고민을 충분히 들었다”고도 했다.

이날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관련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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