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경기도무용단이 주관하는 [률 律] 공연이 4월 1일과 2일에 경기도아트센터 대국장에서 막을 올린다.
금번 공연에 1993년 창단된 경기도무용단이 공연하며, 2021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의 첫 시작을 장식할 <률律>은 ‘만적의 난’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률’이라는 인물을 통해 ‘만적’이 이루고자 했던 자유와 해방의 의지를 완성하는 판타지 무용극이다.
작품 주요 내용은 희뿌연 운무 속에 수레를 이끄는 남루한 모습의 노인이 등장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발걸음과 함께 그의 모습이 사라져갈 즈음, 붉은 문장의 깃발을 내세운 휘(揮) 가문의 군사들이 느닷없이 들이닥쳐 광폭한 살육을 행한다.
아비규환의 혼란 속에 일가족이 몰살되고 어린 률만이 홀로 남는고 사라졌던 노인이 다시 조심스레 등장해 바닥에 내팽개쳐진 칼자루와 률을 챙겨 사라진다.
세월이 흘러 늠름하게 성장한 률은 민중들의 지도자로 추대되고 노인의 걱정 속에 숙명처럼 주어진 길을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은 김충한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프로그램 구성은 제1장 여정의 불꽃, 제2장 예견된 인연, 제3장 꺾여진 칼날, 제4장 분노와 사랑, 제5장 일어서는 대지의 깃발, 제6장 낙화(落花), 그리고... 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날짜와 시간은 2021년 4월 1일(목) 20:00~21:50 ~ 2일(금) 20:00~21:50으로 2일간 공연하며, 러닝타임은 110분(1부 60분, 인터미션 10분, 2부 40분)으로 만 7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경기아트센터(ggac.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이정우 foxlj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