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토스에 800억원 투자 검토…인터넷은행 성장세 초점

산업은행, 토스에 800억원 투자 검토…인터넷은행 성장세 초점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05 19: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KDB산업은행이 핀테크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800억원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4대 금융그룹도 인터넷은행들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높은 성장세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재정이 두둑해진 인터넷은행 업체들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스케일업실은 토스 유상증자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핀테크 투자 규모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는 핀테크 투자 규모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산은이 이같은 대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거 있는 건, 현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인터넷 은행 시장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토스의 경우,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3000억원 규모로 전망됐지만 5000억원 규모의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를 바탕으로 최근 1조24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올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순익을 냈던 카카오 뱅크 역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4대 금융그룹도 인터넷은행들에 투자를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신한은행은 케이뱅크, 하나은행은 토스에 투자했다.

각 은행이 모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인터넷은행 시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업체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경쟁을 통해 기존 은행권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사이에서 ‘중금리대출’ 시장이 형성되고, 소비자들의 혜택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