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방아쇠 당겼다”‥윤 전 감사원장도 ‘안보’ 행보

윤석열, “대권 방아쇠 당겼다”‥윤 전 감사원장도 ‘안보’ 행보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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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면서 대권 도전이 시작됐다.

윤 전 검찰총장은 그간 대권 행보를 보여온 만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평가 속에서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 측에서 캠프 좌장 역할을 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12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리인 자격으로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 야권 주자로서는 처음으로 대선 예비 등록을 마쳤다.

윤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는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선거 240일 전’인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받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 현판 등을 게시할 수 있다.

특히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후원회를 만들어 선거비용제한액의 5%에 해당하는 25억 6545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윤 전 총장의 사비와 자원봉사로 운용된 만큼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자금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잠룡으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8일 별세한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삼우제를 하러 12일 대전현충원을 찾으면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의 경우 선친의 유지를 잇는 다는 목표와 더불어 ‘안보’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의 유골을 안장한 날이 백선엽 장군 1주기였다. (백 장군은) 아버지가 가장 존경했던 군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장군이 부친에게 ‘미군의 도움 없이는 우리가 벌써 공산화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안다고 전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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