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친오빠, 대선캠프 적극 개입 정황 보도 ‘사실 무근·법적 대응’”

野 “김건희 친오빠, 대선캠프 적극 개입 정황 보도 ‘사실 무근·법적 대응’”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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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친오빠가 대선캠프 조직 등에 적극 개입해온 정황이 확인됐다는 한겨례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했음에도 같은 내용의 오보를 낸 것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19일 국민의힘은 “전날 김씨의 오빠가 캠프 조직 등에 적극 개입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일부 표현만을 토대로 오보를 낸 것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코바나사무실은 약 8평 안팎의 협소한 공간으로 평소 코바나컨텐츠 소속 여직원 2명이 상근할 뿐, 김씨는 별도의 수행원이 없다”고 했다.

이어 “김씨의 오빠는 어머니 관련 재판에 가족으로서 참여해 재판 기일에 코바나컨텐츠를 방문해 재판 상황을 알려줬을 뿐”이라며 “이명수 씨가 코바나컨텐츠를 방문했다는 작년 8월 말에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음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날 있었던 사람은 SNS 책임자가 아니라 20대 SNS 담당 자원봉사자 2명”이라며 “20대 감성의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보고자 윤 후보를 몇 차례 면담했고, 그 때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대기한 것이 전부다. 유학 등이 예정돼 있어 몇 개월 일시로 일한 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씨가 수십년 현장 경험을 잘 설명해주겠다고 했다. 20대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SNS 담당 자원봉사자 2명에게 참석 의사를 물어봤는데, 좋다는 답변에 부른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은 “한겨례는 이 같은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예전 SNS 사진까지 올리면서 ‘개사과’ 논란과 억지로 연결시키려고 했으나 전혀 관여하거나 관련된 것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씨나 그 오빠가 선거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이 문제될 것도 없지만, 실제 김씨의 오빠는 선거캠프 구성이나 운영에 관여를 한 것이 없다”며 “김씨가 대기하는 SNS 담당 20대 자원봉사자 2명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눈 정도로 ‘교육’을 했다고 하며 마치 선거캠프 운영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씨와의 대화는 전체 맥락 중 일부만 잘라 보도했고, 이씨가 대화를 유도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몰래 녹음한 유도된 대화의 일부로 사실을 추단할 수 없다. 전날 상세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일부 표현만을 토대로 오보를 낸 것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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