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D-1’…오세훈, 노원구 유세 현장서 지지호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D-1’…오세훈, 노원구 유세 현장서 지지호소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4.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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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보궐선거 하루 전인 6일, 서울 노원구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중랑구 골목순회를 거쳐 노원구 유세 현장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노원구 유세 현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해 현재 수감 중에 있는 정창욱 씨의 아들이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전국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아시타비’를 언급하며, “지금 2030세대들은 희망도 안 보인다. 누가 뺏어갔느냐?”면서 “거대 악을 무찌르기 위해 적어도 자기 성찰할 줄 알고, 자기 반성할줄 아는 오세훈 후보를 응원해주고자 한다. 이번 보궐선거가 시민들의 갈등을 조장해 분열시키는 정권을 꼭 심판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번 선거를 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얼마나 예리하고 냉정한 눈으로 현실정치를 바라보고 있는지 느꼈다”면서 “서울시에 들어가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정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선, 무능, 내로남불’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을 두고서는 “선관위가 오랜만에 공정한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쓰지 않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청년들이 현 정부 4년 간의 위선, 무능, 내로남불을 지켜보며 실망을 넘어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 노원구다. 이렇게 많이 올라 시민분들 지갑이 얇아졌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공시지가 올 1년 동안 반드시 동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동부권 일자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선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부지가 용산에 이은 동부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메디컬 센터와 함께 스타필드 같은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 고척돔 같은 넓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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