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표 단지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이 가시화 된 가운데,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연말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용산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은 한강맨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처음 지은 고급 아파트다.
재건축을 하기 위해 2017년에 조합이 설립됐으며.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올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용산구는 6개월간 관계 부서, 유관 기관 협의와 공람 공고, 도시 계획 시설(공원) 조성 계획 수립 등을 거친 후 최근 조합에 인가서를 보냈다.
사업시행 인가에 따라 조합은 속전속결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시공사를 선정한 이후 오는 2023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4년 이주·철거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한강변을 끼고 있으며 역세권 및 학군을 갖추고 있어, 사업성이 우수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1군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해당 재개발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을 브랜드 '래미안'을 내세워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래미안 첼리투스와 함께 이촌동 일대를 '래미안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건설도 한강맨션 수주를 통해 이촌동 일대를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카카오톡에 ‘한강맨션 자이채널’을 마련하고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조합원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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