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테이퍼링에 실적장세...퀄리티주 ‘주목’

인플레·테이퍼링에 실적장세...퀄리티주 ‘주목’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7.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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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 기간이 맞물리면서 증권가에서는 ‘퀄리티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5월 이후 미국의 국가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물가 추정치가 빠르게 오르고 지난해보다 올해 6월 원자재 가격은 급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성장률보다 소비자물가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금과 같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과 소비자물가 상승’ 국면에서 스탠더드푸어스(S&P)500 지수와 코스피 월간 평균 수익률과 상승확률이 비교 대상 국면 대비 가장 낮다”면서 “이는 주식시장에서 제품 생산 원가가 판매 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마진, 즉 영업이익률 하락을 고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논의와 실적발표 시기가 맞물리면서 가치주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풍부한 자금에 주가 전반이 오르는 유동성 장세가 옅어지고 자금조달 비용, 즉 금리가 높아지면서 퀄리티가 좋은 기업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주, 가치주 컨셉 스타일 변화에 따른 대응뿐 아니라 투자 대상 기업의 퀄리티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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