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명장 고 백선엽 장군 제1주기 추모시!

구국의 명장 고 백선엽 장군 제1주기 추모시!

  • 기자명 장순휘 정치학박사
  • 입력 2021.07.09 18: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1주기를 앞두고 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1

그날은 하늘도 땅도 애국시민도 울었습니다
그날은 눈물도 비와 함께 광화문을 적셨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낸 장군님을 오늘은 그리움에 추모합니다

비록 나라도 군대도 없어 일제 군복을 입었지만
국군 창군의 운명적 소임을 짊어진 선견지명이었고
동족상잔의 비극에서 나라를 구할 경륜이 되었습니다

전운이 감도는 남과 북의 먹구름 속에서도
서울의 북방을 방어하는 제1사단을 지휘하여
언제라도 북한군과 싸워 이길 천하제일사단을 만들었습니다

6월 25일 새벽 4시 탱크를 몰고 기습남침하는 북괴군을
맨주먹 육탄공격으로 곳곳에서 격파했던 용기는
수도 서울을 지켜내려는 장군님의 투혼이었습니다

2
그해 8월 낙동강전선은 국가의 생존을 가름하는 결전장이었고
“지금 나라의 운명이 이 전투에 달렸다”고 외쳤던 장군님!
퇴각하는 부하들에게 “사단장이 물러나면 나를 쏴라”고 호소했던 장군님!
그렇게 싸워서 이겼던 다부동 전투는 구국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수도 서울을 탈환하였고
38도선을 넘어서 북으로 북으로 진격하면서
평양을 선봉으로 점령한 장군님의 1사단은 천하무적이었습니다.

통일의 최선봉에서 압록강으로 진격했으나
그러나 증공 오랑캐의 개입으로 통일의 꿈이 무너져버린
그 천추의 한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3
휴전협상 대표로, 제1군단장, 제2군단장, 총참모장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대장이 되신 위대한 군인
미군 장성들도 경의를 표하는 대한민국의 전쟁영웅
그분이 바로 육군 대장 백선엽 장군님 이셨습니다

함께 싸웠던 미 육군 대장이 고백하기를
“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 육군에서 가장 뛰어난 작전지휘관이다”
“동족상잔의 전쟁 속에서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했던 남자다”
“당시 한국육군이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나의 오판을 백장군 덕분에 고쳤다”라고
생전에는 미 대사가 무릎을 꿇으며 인사했던 유일한 6.25 전쟁영웅 이셨습니다

100세의 병석에서도 나라를 걱정하신 장군님께서
“중국은 믿을 수 없다. 미국과 함께 가야한다”라는 유훈을 받들어야 함에도
종북굴중(從北屈中)의 비겁한 나라꼴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자유와 평화는 절대로 공짜가 없다”고
“전쟁에 대비없는 국민은 언젠가 반드시 망한다”고도
가르쳐주신 안보의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4
비록 장군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조국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한미동맹의 증인 이셨고
말씀만 하셔도 한미동맹의 살아있는 증언 이셨습니다

비로소 오늘 국민들이 정성을 모아 추대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오성장군, 명예원수님으로!
백선엽 원수님! 백선엽 원수님!
더 찬란한 오성장군의 빛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주소서!

오늘은 위대한 군인 백선엽 원수님의 1주기 추모식입니다
그날은 하늘도 땅도 애국시민도 울었습니다
그날은 눈물도 비와 함께 광화문을 적셨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낸 백선엽 원수님을 오늘은 기쁨으로 추모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오성장군, 고 백선엽 원수님! 영면하시옵소서!

[장순휘 한마음문인협회 회장


더퍼블릭 / 장순휘 정치학박사 webmaster@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