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vs 英 의학지, 부스터샷 유용성 두고 ‘갑론을박’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6 19:37: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부스터샷 도입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스터샷은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추가적으로 백신접종을 감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줄어든다고 전하며, 부스터샷 승인을 촉구했다.

반면 일부 의학계에서는 섭 부른 부스터샷 접종보단,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입장이다.

16일 일부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제출한 문건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2회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FDA는 오는 17일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패널 회의를 앞두고 이 문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체 임상시험 결과 백신 효능이 2회차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때보다 더 향상된 면역반응이 생성된다고 FDA에 보고했다.

다만,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화이자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사람에게 부스터샷 해야 하나?…“여러명 접종하는게 낫다.”

화이자가 FDA에 부스터샷 접종을 연일 촉구하는 가운데, 일부연구원들 사이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구기구(WHO) 소속 연구원들은 당장 일반인들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글을 논문에 게재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스터샷 접종이 어느정도 유용할수도 있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에 게재된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코로나 19 백신에 관한 데이터중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의 효능을 검증할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는 상태다.

오히려 성급한 부스터샷이 위험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는 한 사람에게 백신접종을 집중시켜, 백신접종을 못하는 나머지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다.

‘란셋’에 글을 기재한 한 전문가는 “어떤 연구도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호가 실질적으로 감소한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너무 빨리 또는 너무 광범위하게 부스터샷이 도입될 경우 추가적인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터샷이 아무리 심각한 질병의 중기적 위험을 감소시킨다 해도, 백신이 전 세계 미접종자들에게 돌아간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文대통령, '가나 피랍 구조' 청해부대·선원 전화 격려2018.04.30
해수부 장관, 청해부대 '최영함' 함장에 격려 전화2020.09.22
1년 만에 ‘초스피드’ 개발한 코로나 백신…글로벌 제약사 ‘부작용 면책’ 요구2020.12.05
韓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1분기 백신도입…정부 “부작용 면책요구 거부 어려워”2020.12.08
‘코로나에 클로로퀸 효과 있다?’ 가짜뉴스 기승…식약처 “심각한 부작용 발생” 경고2021.01.06
"백신 부작용 여부로 효능 걱정 NO…고열 발생시 해열제 먹으면 돼“2021.05.30
아스트라제네카 첫 국내부작용 사례 발생…“접종연령 제한 둬야”2021.06.01
AZ·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총출동…6월부터 코로나 종결에 총력전2021.06.08
“노바백스 백신 예방률 90%”…인도발 변이에 ‘구원투수’ 되나?2021.06.15
화이자 백신 65만회분 국내에 도착…이달 중 130만회 추가공급예정2021.06.16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0대… 국내 첫 백신 ‘부작용’사망사고 인정2021.06.22
델타 변이 확산세에 비상…효능 입증한 노바백스가 해답?2021.06.22
화이자 금연약 ‘챔픽스’ ,당분간 유통 금지…“발암물질 의심”2021.06.26
화이자백신, 하반기 공급 본격화에도…효력 의문 목소리↑2021.06.30
50세미만, 2차접종시 ‘화이자’ 맞는다…방역 기대감 ↑2021.07.04
델타바이러스 구원투수 등판 언제?…정부, ‘노바백스’ 도입 아직 논의 중2021.07.05
‘화이자 백신’ 델타바이러스에 취약…10명 중 4명, 예방효능 없어2021.07.06
화이자 접종 뒤 A컵→ C컵으로…'가슴 커지는 효과?'2021.07.13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 686건 발생…“화이자가 가장 많아”2021.07.19
청해부대 코로나19 감염, 세계 해군사에 유례없는 감염?…野 “K방역의 실체”2021.07.20
충북 보은군 사회복무원에 청해부대원 치료위해 입소2021.07.27
“접종·검토 애초부터 없었다”…청해부대서 드러난 軍당국의 ‘부실한 민낯’2021.07.22
‘피가래 토한’ 청해부대원 장병…국방부 주선 ‘관제 인터뷰’ 논란2021.07.25
7~8월, 백신접종 계획 발표…모더나 수급차질이 ‘변수’2021.07.27
대처만 빨랐다면…20대 군인, 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져2021.07.27
모더나, 8월중 850만회분 공급…7월에 못받은 ‘130만회’도 도입 예정2021.08.01
델타바이러스 치료율 93% 노바백스…국내서 아직도 “깜깜 무소식”2021.08.01
노바백스, 백신 사용신청 ‘또’ 연기…‘국내엔 언제 오나?’2021.08.06
모더나, 실험실 문제로 공급차질… ‘접종간격 4주→6주로’2021.08.09
백신 접종 완료율 ‘꼴찌’, 모더나는 반토막…윤석열 캠프 “왜 어려울 때 대통령은 보이질 않는가”2021.08.10
한미약품,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서… “개발되면 모더나보다 경쟁력 있어”2021.08.10
모더나, 화이자보다 델타변이 치료율 높아…공급 문제 해결 목소리↑2021.08.11
국내 3번째 델타플러스 감염자 발생…“백신접종에 무게 둬야”2021.08.17
김부겸 총리 “백신 접종 좀더 힘써달라”…‘백신접종이 사망률을 얼마나 낮추나?’2021.08.18
강기윤 “백신 수급부족과 화이자백신 접종간격 연장, 이대로 괜찮은가? ”2021.08.18
방역당국 “백신 접종자 중 돌파감염 0.03% 불과"…미국·영국은 왜 많아?2021.08.24
충남 공주 여대생, 화이자 접종 후 싸늘한 주검으로…두달 새 20대 2명 사망2021.08.24
금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2155명…올해 누적 사망자, 작년대비 2배 근접2021.08.25
신규확진 1882명…코로나 19 4차대 유행 후 하루최다 20명 사망2021.08.26
화이자 "이르면 늦가을에 12세 미만 코로나 백신 승인 예상"2021.08.31
수도권 4단계, 다음달 3일까지 연장…백신접종 시 가족모임 8인까지 허용2021.09.03
제천시 "추석전까지 78% 백신 1차 접종 완료하겠다"2021.09.04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 잇따라2021.09.05
백신 맞으면 수도권 6인 까지 모임 허용…음식점·카페는 10시까지2021.09.06
전날 모더나 이어 금일 화이자 까지 도착예정…정부,“19일까지 1차 접종 70% 달성가능”2021.09.08
노바백스, 코로나+독감 ‘원샷백신’ 개발나서…‘백신출시’도 임박?2021.09.12
충북 50대, 모더나 백신 맞고 싸늘한 주검으로...방역당국“ 인과성 조사할 것”2021.09.11
30대 남성, 전라도 광주서 화이자 맞고 사망…‘보상절차’는 이뤄질듯2021.09.13
삼바, 모더나 위탁생산해도 국내도입은 ‘오리무중’…정부 “협의 이어갈 것”2021.09.15
노바백스 백신 출시 임박?…“연간 18억회분 공급 계획”2021.09.15
화이자 vs 英 의학지, 부스터샷 유용성 두고 ‘갑론을박’2021.09.16
美 제약 산업 보고서, “2026년 이후, 화이자·모더나 매출 ↓,노바백스 매출↑”2021.09.23
강기윤 "코로나 백신, 유통 임박 물량 화이자가 가장 많아"2021.09.24
정부,4분기 접종계획 오후 발표예정…‘미 접종자 및 부스터샷’논의 될 듯2021.09.27
美 머크·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가장 앞서…각각 3·2상 실험 ‘진행중’2021.09.28
오후 8시부터 '부스터 샷' 예약 실행 …英의학지“다소 신중 해야”2021.10.05
방역당국, “노바백스 백신 미접종자 대상 부스터샷 검토”2021.10.06
부스터샷, 효용성 놓고 ‘갑론을박’ 지속…“필요하다” vs “효과 미미”2021.10.06
FDA, 모더나 부스터샷 허가에 ‘갸우뚱’…국내에 영향미치나?2021.10.13
최얼 기자
  • 최얼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산업부 기자 최얼입니다. 어려운 글이라도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