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北 찬양 웹툰 논란…野 “교육의 장을 이념의 장으로 오염”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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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북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소개한 웹툰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북한 찬양’ 논란이 일자 삭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29일 “대한민국 교육의 장을 북한의 놀이터로 만든 관련자들을 모두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사연 보내주면 그려주는 만화’를 제작해 북한을 찬양하는 그림을 올려 논란이 일자 하루도 되지 않아 삭제했다고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10개 장면으로 구성된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제목의 웹툰을 게재했다.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반 아이들과 있었던 일화를 교육청에 사연으로 보냈고, 교육청은 이를 웹툰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문제는 웹툰의 내용이 북한 찬양 일색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로 소풍이 제한된 한국과 달리 소풍 가는 북한 학생들의 사진을 본 웹툰 속 아이들은 “북한 부럽다. 소풍도 가고”라고 하거나, 북한에선 담임선생님이 한 번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잘 바뀌지 않는다는 교사의 말에 학생들이 “우와∼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 싶다. 우리 선생님이랑 쭉 평생 함께 할래”라고 말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신인규 부대변인은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공식적으로 북한이 부럽다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소위 진보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아준 대가가 북한을 찬양하는 만화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실망을 넘어 교육의 장을 이념의 장으로 오염시키면서까지 북한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개탄스럽고 세금이 아깝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인스타그램 내용이 떳떳하다면 왜 하루가 되기 전에 바로 삭제 조치를 했는지 상세하게 답변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올해 청주 간첩단 활동가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특보단으로 활동했다는 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어깃장이라고 답변했던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선후보의 정무실장 윤건영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한 말씀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신 부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 안보는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북한의 대남 간첩활동에 대해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어느 한 기관도 책임지고 공안수사를 철저하게 하는 곳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기도교육청 사례와 같이 스스로 안보의식을 무방비상태로 몰고 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북한의 놀이터로 전락될 뿐”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장에 북한을 찬양하는 놀이터로 이용했으면 매우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더라도 아이들이 직접 피해자 당사자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강력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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