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등 28개사, 이달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카카오페이는 지연 중

네이버파이낸셜 등 28개사, 이달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카카오페이는 지연 중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1.01.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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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를 보완한 네이버파이낸셜을 포함한 8개사가 이달 중 마이데이터 본허가 사업을 심사받는다.

마이데이터는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이를 개발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14일 금융위원회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C제일은행,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K플래닛 등 7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앞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7개사 가운데 허가를 얻은 기업은 현재까지 28개사가 됐다. 나머지 9개사 가운데 6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인해 여전히 심사가 보류 중이며, 2개사(뱅큐, 아이지넷)는 허가요건 미흡으로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고, 1개사(카카오페이)는 일부 증빙자료 제출이 지연돼 심사가 계속 중이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지만 금융감독원이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며 본허가 신청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르면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금융위·금감원·국세청 등에 의해 진행 중인 조사가 승인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절차가 끝날 때까지 허가심사를 보류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환거래법 위반 의혹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사업 진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미래에셋 측은 지난 11일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천500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은 기존 17.66%(21만4천477주)에서 9.5%(10만4천977주)로 낮아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며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할 수 있게 됐고, 다시 본허가 신청을 냈다.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8개는 앞서 본허가를 신청한 20개사와 함께 이달 중 심사를 받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가입 및 동의방식, 정보제공범위, 안전한 데이터 전송방식, 소비자 보호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은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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