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新거리두기 개편안 내주 중 발표예정…“거리두기 하양조정 쉽지 않을 듯”

정부, 新거리두기 개편안 내주 중 발표예정…“거리두기 하양조정 쉽지 않을 듯”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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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추석 명절 연휴 여파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세가 도드라지는 가운데,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가 내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하양조정은 어렵다는 견해가 나타나며, 위드코로나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부는 곧 발표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 신규 확진자 및 위중증률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과 관련해 "코로나19 유행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분석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유행 확산세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에 있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예전처럼 확진자 규모만 중시해 유행 상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방안들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초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내달 3일까지 4주간 연장 시행키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는 2주마다 방역상황을 기반으로 결정되는 사회적 조치다. 정부는 이달 추석연휴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거리두기 4주를 적용시킨 바 있다.

하지만 내달 4일부터는 2주간 거리두기 조치가 결정될 방침이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내주 중 발표될 계획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확진자 수가 이달 5∼20일 사이 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2300명 주장과는 다르게 방역에 소홀할 경우 3000명의 신규확진자도 발생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내주 까지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을것으로 전망돼, 거리두기 하향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현재 정부가 논의중인 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조차 시기상조라는 주장들이 제기된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방역에 소홀할 경우 확진세가 더욱 도드라 질 수도 있어, 거리두기 하양조정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 백신완료율 70%를 달성 하기 전 까지 위드코로나에 대한 논의는 잠시 미루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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