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내년 상반기 국내 첫 지구 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

한컴인스페이스, 내년 상반기 국내 첫 지구 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9.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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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한글과컴퓨터 제공)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이 2022년 상반기 지구 관측용 광학위성 ‘세종1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2일 한컴타워(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위성을 중심으로 드론, 장거리 감시카메라까지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우주·항공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미국의 대표적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기업인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해 2022년 상반기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를 발사한다.

한컴그룹의 ‘세종1호’는 가로 20cm, 세로 10cm, 높이 30cm, 무게 10.8kg의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500km의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하며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 발사에 이어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향후 사업 성장세에 따라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 및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구 관측 영역을 세분화하고 데이터 취득 소요 시간을 단축,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전세계 우주산업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리딩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세계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 81조원에서 2024년 100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과감한 차별화 전략과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한편 2012년부터 인공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무인 드론 관제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펼쳐온 한컴인스페이스는 인공위성 직접 보유와 드론 자체 개발을 통해서 영상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판매에 이르는 올인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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