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호 기자] 네이버가 주력인 서치플랫폼뿐만 아니라 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콘텐츠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띄면서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4% 늘어난 1조663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335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성장률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는데, 이번에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기존 주력인 검색·광고 사업 부문인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첫 돌파하며 사업 다각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이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한 8260억원 ▲커머스가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중소상공인(SME)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42.6% 증가한 3653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늘어났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17배 성장했다.
또한 ▲핀테크 부문은 외부 제휴처 확대와 기존 제휴몰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늘어난 2326억원 ▲콘텐츠 부문은 웹툰·스노우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1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했으며,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증가한 9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 연구개발(R&D)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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