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자리 공약’ 발표…“일자리를 늘려드리고 지켜드리고 바꿔드릴 것”

이재명, ‘일자리 공약’ 발표…“일자리를 늘려드리고 지켜드리고 바꿔드릴 것”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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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일자리가 곧 경제”라며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전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일자리를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과 지역이 연계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진취적인 정책 기획과 과감한 지원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대전환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서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 지방비, 민간자금을 포함한 135조 원을 조성해서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와 산업생태계 구축, 초기술‧초연결 신산업 육성,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스마트 SOC 투자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탈탄소‧녹색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론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그린에너지와 에코모빌리티 산업 혁신,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자원순환 신산업 육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급속한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은 특정 산업분야와 관련 지역의 쇠퇴, 그리고 노사갈등을 유발할 수가 있다”며 “‘정의로운 노동전환’의 정착을 위해 장기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자리 정책체계를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해서 업종과 계층, 지역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고루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자리전환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재정과 금융, 세제와 조달을 비롯한 필요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기업전환, 노동전환, 지역전환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일자리정책에 능력과 경험이 많은 제가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를 늘려드리고, 지켜드리고, 바꿔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0일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대담을 나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짐 로저스 회장과 대담을 통해 자신의 신경제 비전인 ‘이재노믹스’를 소개하고 ‘세계 5강 경제 대국’ 진입 의지를 굳힌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기획단은 18일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미·중 갈등 등 위기의 시대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을 모색하고자 이번 대담이 마련됐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에서 국가와 개인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두 사람이 그 해답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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