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파운드리 투자지 결정 임박?…테일러市 파격 혜택 제시

삼성, 美 파운드리 투자지 결정 임박?…테일러市 파격 혜택 제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9.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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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미국에 약속한 170억달러(약 19조원)의 반도체 투자지 결정이 임박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력 후보지의 세금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제안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1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테일러 시의회와 윌리엄슨카운티는 이날 오후 합동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이행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계획안을 승인 시켰다.

합의문에는 삼성전자가 2026년 1월 말까지 170억 달러(20조원)를 투자해 600만 평방피트(55만7418㎡)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할 경우 향후 20년간 재산세를 최대 90% 감면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테일러시는 삼성이 지난 6월 말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세금 인센티브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급부상한 투자 후보지다.

같은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와 같은 주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오스틴과 함께 대안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테일러시의 구체적인 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의 부지 선정이 목전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만일 삼성이 공장 용지로 테일러시를 선정하게 되면 2022년 1월 착공해 2024년이면 공장이 완전히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서 공장용지가 꼭 테일러시로 확정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내 제2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 제네시카운티 등 5곳을 후보지로 꼽은 만큼, 다른 후보지들의 제안도 같이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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