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LCD TV패널 출하량 감소세와 패널 가격 약세가 뚜렷하다는 것.
5일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해당사 이익 개선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3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6880억원을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미국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중단과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 리스트에 다른 소비심리위축 영향으로 TV수요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CD TV패널 출하량 감소세와 패널 가격 약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LCD TV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다며, LCD TV패널 가격 하락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가격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패널 업체들이 3분기 중반부터 팹(Fab)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더욱 낮출 계획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IT 패널 수요는 연말까지 견조한 수요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IT 패널 부문은 DDI, T-Con. PMIC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을 완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심 부품 부족 영향으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3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 = LG디스플레이 로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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