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 리모델링 완료...사랑, 정 그리고 추억 담아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 리모델링 완료...사랑, 정 그리고 추억 담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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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건물색을 노랗게 물들였다. 로비에 들어서면 노란색 마스크를 쓴 직원들도 만날 수 있다. 노란색은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의 상징적인 색으로 산수유 꽃을 의미한다. 노란색은 계절의 시작이며 동시에 희망이라는 뜻도 내포해 있다.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직원들의 여망과 초심을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따뜻한 정을 색으로 표현했다. 그것을 함축한 것이 바로 봄에 먼저 피는 산수유꽃 색깔인 노란색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피로도가 쌓인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

휴가철을 맞아 부모님 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남 구례를 추천한다. 이곳에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인적이 드문 반면 핫플레이스로 소개하기에 손색이 없는 장소가 있다. 지리산의 청정한 공기와 사계절의 조망을 자랑하는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전남 구례군 산동면 소재)은 그 모든 요소를 다 지녔다. 2003년에 오픈한 지리산가족호텔은 작년에 로비와 객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북라운지와 비즈니스룸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무려 2천 여권이나 비치되어있다. 투숙객은 무료 대여가 가능하여 커피 한잔을 들고 여유롭게 독서삼매경에 빠지기 안성맞춤이다.

134개의 객실은 한실과 양실로 구분되며 크기에 따라 이용 인원이 나뉜다. 전면부는 탁트인 지리산 자락이 사시사철 눈에 들어오며 산수유공원이 보인다. 후면부는 솔봉이라는 낮은 산이 보여서 마치 별장에 온 느낌이다. 1층 라운지 카페는 고장의 전통차인 산수유차와 커피, 조식, 석식이 가능하다. 카페 전면 유리창 너머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약수터와 텃밭이 나온다. 텃밭은 호텔 직원들이 직접 재배하는 상추, 치커리, 죽순 등 10여가지 무공해 채소가 있다. 직원들이 직접 따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다양한 이벤트로도 유명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객실에 머무는 여행객의 기분을 달래줄 비파데이를 실시한다. ‘비파데이’란 ‘비오는 날에 파전’이라는 뜻으로 장기 투숙고객에게 제공되는 이벤트이다. 또한 매월 데이이벤트를 통해 로비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지난 5월에는 구례에서 유명한 오이를 직접 구매하여 오이 까나페, 오이스틱, 샐러드, 냉채를 제공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는 6월부터는 갈증해소와 건강을 생각해서 시원한 매실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도록 프론트 앞에 음료디스펜서를 설치했다. 입, 퇴실하는 동안 음료로 목을 축이는 고객은 호텔 측의 세심한 서비스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구례 산동은 게르마늄 온천으로 유명하다.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게르마늄 온천수를 직접 공급받는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4개의 이벤트탕과 노천탕으로 구성된 사우나에서 하루의 여독을 풀기에 좋다.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이 내세우는 10대 특화상품 중 으뜸은 단연 노고단 운해 무료 가이드이다. 하루 전 프론트에 신청하면 새벽에 차량을 배치하여 노고단까지 안내해 준다. 호텔 측이 직접 가이드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믿음이 간다. 호텔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노고단 일출과 운해를 맞다 보면 인생 최고의 힐링을 접하게 된다. 노고단 가이드는 왕복 3~4시간이 걸린다. 한번을 안 가본 사람은 많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노고단의 매력에 흠뻑 빠진 고객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다.

구례5일장은 전국에서 몇 안 남은 전통시장이다. 5일장이 열리면 직원들이 직접 픽업센딩을 해 준다. 물론 무료제공이다. 최근에는 84세에서 100세 할머니 고객이 지리산가족호텔을 다녀가셨다. 호텔 직원들의 정성스러운 서비스를 손편지에 담아 남기신 고객도 있다. 호텔 측은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음 해에 방문하실 때 드릴 슈퍼 도라지를 텃밭에 심었다.

그 밖에도 장기 투숙객을 위한 향토 커티시가 준비되어 있다. 고장의 명물인 고구마와 밤, 옥수수를 구워 투숙하는 날에 제공한다.

7월부터는 비대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버섯전골 즉석포장 상품을 마련한다. 가격은 2인 기준 1만9천원부터.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자연친화적인 호텔로 최근에는 귀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귀제비는 개체수가 줄어드는 조류로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부에만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귀한 손님으로 호텔 가족이 된 귀제비가 매일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는 산뜻한 하루를 맞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10대 특화상품을 위한 핵심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랑, 정, 그리고 추억을 선사하는 호텔로 가족적인 DNA를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오늘도 힘찬 하루의 문을 연다.


김양수 객실파트장은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어느 호텔도 따라 할 수 없는 저희만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노고단 운해와 지리산의 정기, 그리고 저녁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 토속적 마을의 아름다움과 정감 어린 향수는 바쁜 일상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삶의 추억을 되살려 준다. 고객 중심의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남도 최고의 힐링캠프를 자부하고 있다. 내 집처럼 편안하고 가족 같은 친근함으로 모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강소호텔인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여러분이 잊고 지냈던 감성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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