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23일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기간제 및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 노사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 대상자 1,231명 전원을 직접 고용 방식으로 지난해 말까지 조기 전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업무관련 부서 및 전환대상자와의 열린 간담회, 전문가가 포함된 꾸준한 전환 협의회 개최 등 총 75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등 17개 직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또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노사 합의를 통해 직원 임금감액 재원을 활용해 5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2년여 간 전국 순회 토론회 및 설명회 등 70회에 걸친 의견수렴을 거쳐 오랜 숙원이었던 3급 승진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인사제도 전반을 혁신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노사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인사제도 혁신 등 현안문제 해결에도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공공운수노조 산하 50여 개 기관에 관련 사례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협력적 노사관계는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하여 이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으로 타 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문화 우수기업에는 대기업 11개, 중소기업 16개, 공공기관 9개 등 총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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