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이어 델타 플러스까지…갈 길 먼 코로나 종식

델타 변이 이어 델타 플러스까지…갈 길 먼 코로나 종식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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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25일 현재 인도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보건당국은 “기존 델타변이가 새롭게 변종된 '델타 플러스'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의 정보당국은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규정했다.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0건 가까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2.8배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 검사와 백신접종을 늘리는 것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로나19로 큰 인명피해를 본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지기준) 인도에서 일일 백신 접종자는 무려 86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의 백신 재고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이런 접종수치를 얼마나 유지할수 있을지 의문스러워 한다고 해당언론사는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현재 성인(약 9억5천만명)의 5.5%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접종률면에서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인도는 기존에 위탁생산 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뿐 아니라, 앞으로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화이자로부터 백신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3003만명, 사망자는 39만명을 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80여 개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인도발 델타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하자, 코로나 사태가 더 장기화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가장 전파력이 강하다”고 밝히며 “해당바이러스를 우려바이러스로 분류할 것” 이라고 했다.

또 “올해안에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하다. 2년안에 코로나사태가 종식될수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료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 백신개발 속도보다, 바이러스 변이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결국 백신접종 과 변종 바이러스의 속도전에서 코로나 19 종식의 운명이 판가름 날것이다” 이라고 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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