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출 결정 영향...소비자 63%, 수산물 소비 줄어

日 오염수 방출 결정 영향...소비자 63%, 수산물 소비 줄어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5.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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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에 살고 있는 20대~5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63.2%가 수산물 소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으로 앞으로 수산물 소비에 영향이 있겠냐는 질문에 91.2%가 “소비량을 줄이겠다”는 대답이 나와 수산물 소비가 더 감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일본 오염수 방출은 2년 뒤쯤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소비자는 수산물 전반에 대하여 안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비자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6.69점으로 나와 강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69.6%가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산물 구매 시 원산지 확인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실제로 대형마트나 시장,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여 수산물을 구매할 시에는 95.2%가 원산지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식이나 음식 배달 주문시 수산물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응답자는 77.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판매처별 원산지 표시 신뢰도(7점 만점)는 대형마트(5.49점), 온라인 쇼핑몰(4.46점), 전통시장과 수산시장(3.91점)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4%는 ‘전체 일본산 수산물 국내 유입 금지’를 희망했다. 또 27.8%의 응답자는 ‘일본산 수산물 안정성 및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이 발간하는 소비자리포트 4월호에 실렸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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