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KDDX 사업' 등장에 방산업계 술렁

7조 'KDDX 사업' 등장에 방산업계 술렁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06.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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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7조 규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관련사업을 두고 현대중공업, 대우, 한화, LIG 등 이를 수주하기 위한 물밑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 경기 침체국면에서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수주 대어'가 간만에 등장한 탓이다.

8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KDDX 구축사업에 대한 공개입찰 공고를 띄웠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무장까지 동력원을 제외한 모든 구성 요소를 완전국산화하는 첫 전투함이다. 방사청은 모두 6척의 KDDX 구축을 계획중이며, 척 당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함 설계와 건조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이정도 수주전이 벌어지면 네거티브 전략도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양사의 입장이 '한지붕 두가족'인 입장에서 보이는 비방전을 벌이기보단 물밑 기싸움 중이다. 양사는 노련한 선박 건조 노하우와 향상된 스마트 기능을 토대로 한 수주 제안에 열을 올리고 있다.

KDDX의 두뇌를 담당하는 전투체계 개발 사업을 두고선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피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해군의 구축함, 호위함, 고속정, 잠수함까지 80여 척의 전투체계를 전력화한 경험이 있는 함정 전투체계 개발업체다. LIG넥스원은 레이더부터 지휘 사격통제체계까지 센서 투 슈터(Sensor to Shooter)의 개발경험과 핵심인력을 갖추고 있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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