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가장 앞서…각각 3·2상 실험 ‘진행중’

美 머크·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가장 앞서…각각 3·2상 실험 ‘진행중’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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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제2의 ‘타미플루’로 불리는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제약사 화이자사 와 머크사가 각각 2상과 3상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를 종결시킨 치료제를 말한다.

27일 다수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2상실험에 들어갔으며,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개발 되고 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초기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자들이 복용하는 치료제이며, 화이자는 해당 치료제를 두 그룹으로 나눠 임상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상실험은 한쪽그룹에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머크社 '몰누피라비르'…3상실험 '진행중'


또 다른 제약회사인 머크사 역시 한창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13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실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료업계는 3상에 진입한 ‘몰누피라비르’ 의 출시가 가장 빠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닷새동안 복용해야하는 약이며,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원리로 작용된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중간시험에서 중증억제력과 짧은 치료기간 그리고 빼어난 안정성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머크사는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미국에서 해당 치료제를 승인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정부와 1조4000억 규모의 선구매 계약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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