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거리 40% 늘린 리튬메탈 배터리 현대차에 장착 예정...2025년경 상용화

전기차 주행거리 40% 늘린 리튬메탈 배터리 현대차에 장착 예정...2025년경 상용화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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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의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더퍼블릭 = 임준 기자] SES(솔리드에너지시스템)의 치차오 후 최고경영자(CEO)가 빠르면 4~5년 내에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메탈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차오 후 CEO는 21일 열린 온라인간담회에서 "전기차용 (리튬메탈 배터리) 샘플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께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발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18개월에서 2년가량 앞서있다"고 말했다.

SES는 2012년 스타트업 회사로 미국에서 시작하여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SK·LG, 중국 지리차, 싱가포르 테마섹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중국에 시험생산시설과 연구소를 두고 리튬메탈 배터리를 연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SES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튠이온 배터리를 만들면서 다른 업체와 다른 ‘하이브리드 리튬메탈’로 차별화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리튬메탈은 배터링의 양산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모두 구현한 차별화된 배터리라고 주장했다.

현대차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고 SES측은 초기 단계 시제품을 현대차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차오 후 CEO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가 350마일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면 같은 부피나 무게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달면 500마일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5분 내 80% 충전되는 고속충전기능, 인공지능(AI) 기술로 시동여부와 상관없이 배터리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해 안정성을 높인 점도 SES가 개발중인 배터리의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SES는 한국과 아시아권에 개발중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접근성과 타당성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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