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에서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정부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약속 받으면서 8000억원을 투입한 중소형 OLED 생산 공장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OLED 패널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며,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부품 생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7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을 구축했는데, 이번에 생산된 OLED 패널은 이곳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단일 스마트폰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인도 내 부품과 완제품 모두를 양산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이달부터 일부 패널을 생산 중”이라며 “노이다 공장의 전체 패널 생산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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