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 1276만대 기록…전년 대비 50% ↑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 1276만대 기록…전년 대비 50%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4.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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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자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이 50%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서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출하량이 1276만대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두고 한국IDC는 온라인 학습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며 소비자의 이어웨어 구매가 증가했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손목밴드와 워치 등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이어웨어가 출하량 939만대로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73.6%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 비중이 전체 이어웨어 시장 내 98.9%에 달했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 등 업체의 무선이어폰 점유율이 85.3%에 달했고, 전년(71.6%) 대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며 가정 내에서도 이어폰이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어폰 단자 없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되는 것도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손목밴드는 176만대를 출하하면서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점유율 13.8%를 기록했다.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 이어 저렴한 가격대로 인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언론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내 고객 충성도는 유저의 락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벤더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예를 들어 애플 워치는 사용자에게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워치 및 에어팟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GPS 시계 브랜드는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워치의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선 노력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브랜드가 아님에도 글로벌 워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IDC]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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